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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이들과 함께 여수 기차 여행 1일차 (남도해양관광열차, 베네치아호텔, 연화정, 놀스365)

by 라이더훈이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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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없이 기차로만 여수로 여행을 갔다. 자동차가 편하긴 하지만 아이들에게 기차여행의 재미를 보여주고 싶었다.

 

s-train
남도해양관광열차

익산역에서 여수엑스포역까지 남도금빛열차를 타고 갔다. 뭔가 특별한 게 있을 줄 알았는데 인테리어가 특색 있고 4인석의 테이블이 더 넓었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별도의 칸이 있는 거 말고는 다를 게 없었다.

 

여수엑스포역

여수엑스포역 도착. 익산역에서 여수엑스포역까지 1시간30분 좀 넘게 걸렸다.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여수엑스포역 앞에 컨벤션 건물이 있는데 그 안에 식당들이 몇 개 있다. 우리가 간 놀스365.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놀스365 버블돔

야외에 버블돔 테이블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여기서 먹자고 졸라 버블돔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를 잡은지 5분 만에 후회를 했다. 한겨울인데도 여기 안은 엄청 덥고 햇빛 때문에 눈부셨다. 비닐하우스 같은 느낌.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 맛은 있었는데 좀 비싸서 가성비는 떨어진다.

 

무인버스 탑승장과 무슨 디지털기기 체험장 같은게 있다. 주말인데 겨울 비수기라 그런가 사람이 별로 없다.

우리는 밥을 다 먹고 다시 우리가 예약한 베네치아 호텔로 출발.

걸어가다 보니 바다가 보여서 가던 길을 멈추고 바닷가 쪽으로 향했다.

 

물이 생각보다 맑다.

여수오타워

여수엑스포때 유명했던 오타워. 불꽃쇼도 하고 그랬던 거 같은데 지금은 운영을 멈추고 그냥 방치되어 있다.

 

여수한화아쿠아플라넷

가던 길에 한화 아쿠아플라넷도 보인다. 여기는 예전에 와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안 간다.

베네치아 호텔이 보인다. 바다 바로 앞에 있어 뷰가 기대된다.

 

우리는 체크인 시간보다 먼저 도착했는데 번호표를 뽑고 번호표 순서대로 2시45분부터 체크인을 시작한다.

 

우리는 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나는 체크인 대기를 하고 와이프와 아이들은 2층에 있는 키즈카페에서 시간을 보냈다. 여기 키즈카페는 키 110cm 이하까지 입장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놀이기구도 좀 어린아이들용이 많다.

 

여기 키즈카페 뷰가 장난 아니다.

 

2층에는 엔터테인먼트 공간도 있다. 당구대, 오락기, 농구기계, 펌프, 안마의자 등이 있다. 체크인을 하고 우리는 8층 객실로 배정을 받았다.

우리 숙소는 대만족. 역시 이 맛에 여수를 오는가 보디. 뷰가 대박이다. 우리는 하프오션뷰라 뷰가 별로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오히려 바다만 보이는 뷰보다 이렇게 바다고 보이고 배도 보이고 다른 건물도 보이니 밖에 구경하는 맛도 나고 좋았다.

 

호텔룸은 대략 이렇게 생겼다.

 

패키지에 포함된 수영장을 이용하러 갔다. 수영장은 호텔 옥상에 루프탑 수영장이 있다. 메인풀과 유아용 풀이 있는데 겨울에는 유아용 풀은 운영을 안 한다.

 

여수오동도일몰

오동도 뒤로 비치는 일몰 역시 아름답다.

 

연화정

오늘 저녁은 주변 로컬식당으로 간다. 호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연화정이라는 식당이다. 가게 안이 넓고 좌석도 많아 여유 있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연화정메뉴판

연화정스페셜과 어린이돈까스를 주문했다.

 

연화정상차림

남도밥상답게 푸짐하게 반찬이 깔린다. 가운데 무슨 탕인지는 모르겠는데 맛있었다.

 

꼬막비빔밥

꼬막비빔밥 이거 진짜 꿀맛이다.

 

간장게장

게장도 게가 좀 작긴 했는데 살도 알차게 들어있었다.
점심을 좀 늦게 먹어서 배가 안 꺼진 상태였는데도 맛있어서 다 먹고 나왔다.

 

나와서 여수밤바다의 낭만을 느끼며 산책 좀 하다가 호텔로 들어왔다.

여수 여행 1일 차의 하루는 이렇게 마무리를 했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말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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